이번 주는 전후반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경제국 8월 PMI 예비치는 전 세계 3분기 경제 동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그림을 제시할 것입니다. 컨센서스 전망에 따르면 5월~7월의 급격한 경기 둔화세가 완화될 조짐이 있습니다.

주 후반에는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 연례 중앙은행장 회의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정된 연설이 많으며 일반적으로 향후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목할 지표: 

  • 북미 –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연설과 미국 PMI 예비치가 중요합니다
  • 유럽 – 유로존 및 영국 PMI 예비치, 독일 Ifo 기업체감지수
  • 아시아 – 호주 및 일본 PMI 예비치
  • 남미 – 멕시코 및 브라질 중간 물가 지표, 멕시코 2분기 GDP

북미

참고: 가장 최근 컨센서스에 의한 전망치입니다 

미국 달러 (USD)

USD는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Fed는 달러 강세가 인플레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Fed가 USD 약세 유도를 위해 구두 개입에 나설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USD 강세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8월 종합 PMI 예비치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단 여전히 50 미만). 이는 USD 강세 유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금주 메인 이벤트는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입니다. 과거 잭슬홀은 연준 정책 방향을 알리는 중요 이벤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가 "일시적인 것"이며, 아직 완전고용과는 거리가 멀고, 임금 성장은 인플레와 관계 없는 문제라고 주장하는 등 엄청난 정책 오류를 범했습니다. 그는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추가 긴축의 필요성과 상당기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Fed의 인플레 억제 기조가 변함 없음을 강조할 것입니다.   

캐나다 달러 (CAD)

이번 주 캐나다는 중요 지표 발표가 없습니다. CAD는 계속해서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선진국 통화(즉, USD에 동조되는 경향) 중 하나이므로 관심의 초점은 잭슨홀 미팅 결과일 것입니다. 유가 약세도 CAD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 USD/CAD – 최근 몇 주간 전망이 오락가락했지만  USD 강세가 발목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8월 고점인 1.2985를 상향 돌파한다면 다시 1.3075/1.3160까지 상승해 저항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약세를 보인다면 매수 기회입니다.

원자재

미국채 금리가 상승 중이고 USD는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귀금속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일의 경우 PMI 예비치로 3분기 글로벌 수요를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으로 유가 하락 압력은 가중되었습니다.

  • 브렌트유 – 6월 이후 연속해서 고점이 낮아지고 있어, 저희 전략은 반등시 매도였습니다. 이 전략은 최근 반등 흐름에 여전히 유효합니다. 반등한다면 역시 매도 기회입니다. $93.25까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항선 $102.90가 이번 주 중요합니다.
  • 금 – 전망이 다시 조정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단기 강세 흐름이 $1770/$1783 저항대까지 이어지면 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항선 $1807가 정말 중요합니다.
  • 은 – $19.54를 하향 이탈하면서 $18.90/$19.10 지지대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이제는 중요 저점인 $18.14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등은 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항대는 $19.54/$19.90 구간입니다.

미국 증시

미국채 금리 상승과 USD 강세로 인해 미증시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회피 국면이 이번 주 내내 계속된다면,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S&P 500 선물 – 상승 랠리가 정체됨에 따라 단기 조정 신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4170/4200 지지 영역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지가 된다면 다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나스닥 100 선물 – 조정으로 인해 상승 랠리의 일부를 반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2960 근방의 지지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지지가 된다면 다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다우 선물 –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기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 조정 흐름이 나타나면 33300/33430 근방 지지대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지받는다면 매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참고: 가장 최근 컨센서스에 의한 전망치입니다 

일본 엔 (JPY)

위험회피 심리 확산은 다른 메이저 통화 대비 JPY 강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PMI 예비치가 견조하게 나오면 JPY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USD 강세에 편중되어 있는 USD 쌍은 예외입니다.

  • USD/JPY – 135.30/135.60 저항대를 강하게 상향 돌파했습니다. 이제는 지지대로 바뀌었고 추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상승 모멘텀이 이어져 그 다음 저항선인 137.45를 돌파한다면 다시 139.40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 AUD/JPY – 2개월된 박스권 내에 갇혀 있는 가운데 횡보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95.15/95.75까지 오르면 매도 기회입니다. 91.45/92.00까지 하락하면 매수 기회입니다.

호주 달러 (AUD)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방 위험이 커진 이후 AUD가 크게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 PMI 예비치가 어느 정도 버텨준다면 메이저 통화쌍은 한숨을 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USD 강세는 여전히 AUD/USD의 하락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AUD/USD – 이번 주는 0.6860/0.6870에서의 지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추가 조정 압력이 계속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0.6970/0.7040에서 저항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달러 (NZD)

NZD는 지난주 RBNZ의 매파 기조에도 상당한 조정 압력을 받았습니다. 위험선호 심리 약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 NZD/USD – 지난주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는 0.6185/0.6210 지지대에서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이 지지대를 이탈한다면 보다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기 랠리는 매도 기회이며 저항선은 0.63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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