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부활절 금요일로 인해 거래일은 적지만 트레이더가 경계해야 할 지표 발표가 많습니다. 여기서 미국 대형 지표란 CPI를 뜻하며 헤드라인 지표가 8%를 훌쩍 넘겼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외에 소매판매와 미시건 신뢰지수를 통해 미국 소비자 동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3곳의 중앙은행에서 통화정책을 논의합니다. BoC, RBNZ, ECB가 어느 정도 매파적 기조를 보일지 시장참여자의 관심사입니다.

주목할 지표:

  • 북미 – 미국 CPI, 소매판매, 미시간 신뢰지수, 캐나다중앙은행(BoC) 회의.
  • 유럽 및 아시아 –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및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영국 실업률 및 CPI. 

 

북미 지표:

미국 물가 상승률은 2021년 여름에 안정적 흐름을 보이다 지난 6개월 사이에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월 미국 CPI는 8%를 확실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러도 초여름에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향후 7%대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이미 다음 회의에서 50bp 인상을 예고하고 있지만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보다 공격적인 인상에 나설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소비 지표 발표 주간입니다. 소매판매는 월간 기준 +0.7%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는 신뢰도 지표가 부진한 가운에 나온 것입니다. 미시간 신뢰지수는 더 악화되어 동행 지수와 기대 지수 모두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수요일에 기준금리를 1.00%로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사실상 Fed가 단행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조치의 선제적 반영입니다.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관한 매클럼 총재의 메시지도 시장 참여자의 관심사입니다.

시장 반응:

  • USD는 주중 여러 건의 대형급 지표 발표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 같습니다. 화요일 CPI가 전망치를 상회한다면 USD를 지지하게 되겠지만, 소매판매는 반응이 약간 짧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미시간 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할 수 있어 주목받게 될 듯 하며,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도 주시해야 합니다.
  • CAD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얼마나 공격적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느냐에 따라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및 아시아:

  • 영국 실업률 및 임금 (4월 12일 화요일 0700BST) 2월 실업률은 1월 3.9%에서 3.8%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총 주간 평균 소득은 1월 4.8%에서 6.0%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독일 ZEW 경기체감지수 (4월 12일 화요일 1000BST) 컨센서스는 3월 -39.3에서 4월 -50.0으로 더 악화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통화정책 (4월 13일 수요일 0300BST) 지난 1.00%에서 1.25%로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중국 무역수지 (4월 13일 수요일 0300BST) 2월 +$1160억에서 +$224억으로 흑자폭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영국 CPI (4월 13일 수요일 0700BST) 헤드라인 CPI는 2월 6.2%에서 6.7%로 상승, 근원 CPI는 2월의 5.2%에서 5.4%로 상승하는 등 계속해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호주 실업률 (4월 14일 목요일 0230BST) 2월 4.0%에서 3월 3.9%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4월 14일 목요일 1245BST) 예금 금리를 -0.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물가 상승률은 계속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란은행(BoE)은 향후 물가 상승률이 8%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부는 10%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월 영국 CPI는 헤드라인이 6.7%, 근원이 5.4%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CB는 다른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물가 급등 위험과 성장률 하락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매우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사회에서 매파 위원은 올해 말까지 1회 또는 2회 금리인상(예금 금리는 0으로 되돌림)에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다 과감한 조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3분기 자산 매입 종료가 2분기로 앞당겨질지 모르며, 포워드 가이던스에 3/4분기 금리 인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장 반응:

  • 영국 트레이더는 임금 상승률 (노동 시장 지표 일부)과 CPI를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GBP가 지지받게 될 것입니다.
  • EUR은 ECB 회의 및 기자회견 시간 전후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화긴축에 관한 힌트가 있을 경우 EUR이 지지받게 될 것입니다.
  • AUD는 고용 시장 지표가 양호하게 나올 경우 지지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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