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의 초점은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경기 둔화를 나타내 연준 피벗 가능성이 높아질지 여부입니다. 금주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로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 주요국 물가 지표와 3분기 GDP 발표가 있습니다. 영국 주요경제지표가 다수 발표 예정이며 경제침체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경제를 운영해야 하는 영란은행(BoE)의 고민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목할 지표: 

  • 북미 –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역별 연준 지수. 캐나다 CPI도 중요.
  • 유럽 – 유로존 3분기 GDP, 영국 실업률, 임금 증가율, CPI, 소매판매.
  • 아시아 – 일본 3분기 GDP 및 근원 CPI, 호주 실업률.
  • 남미 – 콜롬비아 및 칠레 3분기

북미

참고: 가장 최근 컨센서스에 의한 전망치입니다 

미국 달러 (USD)

최근 FOMC 회의에서 Fed는 지표를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몇 달간 전망치를 웃돌았던 CPI가 지난주에 깜짝 하락하면서 Fed가 공격적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반영되어 최종 예상 금리가 5%를 크게 하회하고 있습니다. 이후 USD가 메이저 통화쌍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모멘텀이 확실히 약해졌으므로 이번 주에도 조정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택 지표는 또 다시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고, 소매판매는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물가 지표 하락 충격과 이후 시장 반응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연준 위원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FOMC 회의에서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보다 최종 금리가 중요하다고 애써 강조했습니다. CPI에 대한 연준위원의 반응은 Fed의 긴축 기조 전환을 감지하는데 중요할 수 있습니다. USD가 반응할 것입니다.

캐나다 달러 (CAD)

USD가 하락하자 CAD가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다른 주요국 통화보다 못하지만). 하지만,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이미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로 선회한 만큼 CAD 트레이더는 수요일 캐나다 물가 지표를 주시해야 합니다. 캐나다 물가 지표가 미국과 마찬가지로 하락한다면 CAD는 급락할 수 있습니다.

  • USD/CAD – 지지선 1.3500을 확실히 이탈하면서 대형 헤드앤숄더 고점 패턴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1.3020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목선과 단기 반등 랠리에 실패하면서 1.3500/1.3570 사이가 중요 저항대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 지지선은 1.3225입니다.

원자재

지난주 원자재는 강력한 랠리를 펼쳤습니다. 미국 CPI 발표 전에도 강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물가 지표 하락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실질 수익률이 하락했고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의 추가 랠리가 힘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시장 심리가 꺾이면, 과도한 단기 매수 포지션의 급격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귀금속의 하락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유가는 반등에 실패했지만 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원유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매 심리도 개선되고 있어서 최소한 단기적 반등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브렌트유 – 지난주 반등 추세에서 이탈하며 방향성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급등으로 개선되기는 했지만 현재 확실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주에는 $99.50/$101.20의 저항대 돌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돌파에 성공한다면 방향성 없는 시기는 끝나게 될 것입니다.
  • – 강력한 모멘텀이 동반된 큰 폭의 랠리로 중장기 전망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1735 위에서 대형 바닥 패턴이 형성되어 향후 $1855까지 랠리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금주 지지선은 $1735 근방입니다.
  • – $21.25를 상향 돌파하면서 다음 지지선인 $22.50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관점이 유효합니다. 현재 중요한 지지선은 $20.85/$21.25입니다. 

미국 증시

미국 물가 지표의 전망치 하회 발표 후 미증시가 보인 큰 폭의 랠리는 증시의 연준 피벗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보여줍니다.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이 방어주 중심의 다우보다 크게 오른 것은 시장에서 연준의 조기 피벗 기대감이 커질 경우 기술주가 큰 폭의 랠리를 펼칠 수 있음을 뜻합니다.  

  • S&P 500 선물 – 중요 저항선 3935를 상향 돌파함에 따라 기존 하락추세 상단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3883/3935 구간은 다음 상승을 위한 지지대가 되어줘야 합니다.
  • 나스닥 100 선물 – 최근 몇 주간 나스닥은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리스크 랠리가 지속 가능하다면 차트상 상승률에서 나스닥이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저항선 11730을 확실히 상향 돌파하여 마감됨에 따라 12800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번 주도 저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우 지수 – 지난달 강력한 반등 랠리를 펼쳤고 현재는 하락추세 상단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강한 상승 모멘텀이 동반되고 있어 다음 중요 저항선인 34245까지 오를 때까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관점이 유효합니다. 지지선은 32500/33100 근방입니다.

아시아:

참고: 가장 최근 컨센서스에 의한 전망치입니다 

일본 엔 (JPY)

11월에 상대적으로 가장 강세를 보였던 주요국 통화는 JPY였습니다. 이는 주요 경제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JGB(일본국채)와의 스프레드가 좁혀졌기 때문입니다. 수익률이 계속 하락한다면 XXXJPY 통화쌍에서 JPY의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USD/JPY – 큰 폭의 조정으로 8개월된 상승 추세 하단을 이탈하면서 중기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 무너졌습니다. 향후 며칠간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저항선에 대한 반응이 중요합니다. 1차 저항선은 140.30/141.50입니다. 
  • AUD/JPY – 반등 중인 AUD보다도 JPY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AUD/JPY가 하락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여전히 방향성이 없으며 최근 몇 주간에 걸쳐 박스권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지지선은 91.40 근방이고, 저항선은 95.00입니다. 

호주 달러 (AUD)

AUD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최근 신중한 태도로 전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큰 폭의 USD 조정 덕분에 일부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Fed의 긴축 기조 완화는 위험선호 심리에 도움이 되며 AUD가 수혜를 입게 됩니다. 이러한 국면이 계속된다면 AUD 랠리가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 AUD/USD – 강력한 랠리로 0.6545를 돌파하여 바닥 패턴이 완성됨에 따라 향후 0.6820까지 반등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락시 반응입니다. 지지선은 0.6520/0.6545 근방입니다.

뉴질랜드 달러 (NZD)

NZD는 최근 USD 조정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달 USD를 일관되게 압도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주요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며 차이를 줄이자 NZD는 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RBNZ가 다른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긴축 기조 완화에 나선다면 NZD가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NZD/USD – 최근 USD 급락 전에 이미 강한 반등 흐름이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중입니다. 따라서 0.5840/0.5940 사이의 지지대가 유지되는 한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됩니다. 다음으로 돌파해야 하는 저항선은 0.616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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