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변동성이 커진 후 금주 경제지표 일정은 비교적 차분한 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세계 주요 경제국 중앙은행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난제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 CPI가 크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PPI와 미시건 신뢰지수도 인플레이션 관련하여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중국 및 호주의 물가 지표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 외 지난주 영란은행이 비관적 경제 전망을 내놓은 후 발표되는 영국 1분기 GDP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남미 지역은 멕시코와 브라질의 물가 지표 발표와 멕시코 중앙은행 금리 결정 회의가 있습니다.

주목할 지표:

  • 북미 – 미국 CPI 및 미시간 신뢰지수 예비치
  • 유럽 및 아시아 – 독일 ZEW, 중국 CPI, 영국 1분기 GDP


북미 지표: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는 제한적이지만, 몇몇 중요 지표가 있습니다. 미국 물가는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달 근원 CPI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미국 CPI, 미국 PPI 등 4월 경제지표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 지표 모두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시건 신뢰지수는 4월에 동행 지수와 기대 지수 모두 낮아져 더 악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3월에 확인된 개선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초점은 역시 8년래 최고 수준에 있지만 최근 안정되어갈 조짐을 보이는 소비자 물가 기대지수입니다.

시장 반응:

  • CPI와 PPI가 예상과 크게 다르게 나올 경우 미국 국채 금리와 USD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미시건 신뢰지수도 재차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 위험선호 심리에 부정적이므로 주목받을 것입니다.

 

유럽 및 아시아:

  • 독일 ZEW 경기체감지수 (5월 10일 화요일 1000BST) 5월은 4월의 -41.0과 비슷한 -40.5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중국 CPI (5월 11일 수요일 0230BST) 4월 CPI는 3월의 1.5%에서 소폭 상승한 1.6%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PPI는 전월 8.3%에서 소폭 낮아진 7.8%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호주 기대 인플레이션 (5월 12일 목요일 0200BST) 5월은 4월의 5.2%보다 소폭 낮은 4.8%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영국 GDP – 예비치 (5월 12일 목요일 0700BST) 1분기 GDP는 지난 4분기 최종치 +1.3%보다 낮은 0.9%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영국 산업생산 (5월 12일 목요일 0700BST) 전망치는 +0.1%이며 연간 기준으로는 2월 +1.6%에서 다시 하락한 +1.0%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로존 산업생산 (5월 13일 2월 1000BST) 월산 산업생산은 3월에 -1.0%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주 중국 물가 지표도 주시해야 합니다. CPI는 소폭 상승하고 PPI는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봉쇄로 인해 생산자 물가가 7.8%로 둔화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가 될 수 있을까요?

영국 1분기 GDP는 0.9%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영란은행의 전망치이기도 하므로 전망치 하회일 경우 GBP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주요 경제국 산업생산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영국 산업생산도 주목해야 합니다. 12개월 생산지수가 1% 전후까지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3월은 영국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 산업생산도 악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12개월 기준으로 월간 생산이 정체되었을 수 있습니다. 

시장 반응:

  • 독일 ZEW가 전망치 하회일 경우 EUR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 중국 물가 지표가 전망치 하회일 경우 위험선호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GBP 트레이더는 영국 GDP 서프라이즈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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