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 주는 항상 중요 지표 발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금주는 주요국 중앙은행회의 일정까지 겹치면서 경제지표로 매매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주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히 정리하기 힘들겠지만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10월 유로존 물가지표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GDP는 3분기에 하락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ECB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곳의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RBA는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Fed와 영란은행(BoE)은 75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각 중앙은행별 추가 인상폭이 중요합니다. ISM 지수는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 후반에는 중요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비농업고용은 200,000개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중립 수준으로서 고용시장 과열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목할 지표: 

  • 북미 – ISM, ADP 및 비농업고용, FOMC 회의.
  • 유럽 – 유로존 물가지표, GDP, PMI 최종치, 영란은행회의.
  • 아시아 – 일본, 중국, 호주 PMI, 호주중앙은행(RBA) 회의
  • 남미 –콜롬비아 실업률, 브라질 산업생산 및 PMI.

북미

참고: 가장 최근 컨센서스에 의한 전망치입니다 

미국 달러 (USD)

트레이더 사이에 "연준 피벗" 가능성이 부각되자 USD가 주요국 통화 대비 상당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이번 주 연준회의에서 더 자세히 알게 되겠지만, 75bp 인상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Fed가 12월 회의 이후 공격적 긴축을 완화한다는 신호를 보낼지 여부입니다. Fed가 "경제지표 중시" 또는 공격적 긴축의 경제적 영향을 신경 쓰겠다는 입장을 보인다면 매파 기조에서 한발 물러서기 시작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금요일 비농업고용이 더 중요성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Fed가 덜 매파적인 기조를 보인다면 USD 조정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달러 인덱스 지지선 109.35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캐나다 달러 (CAD)

지난주 캐나다중앙은행(BoC)는 예상보다 적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BoC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연준 피봇"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 인덱스에 파급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제 캐나다 경제지표가 전망치보다 부진하게 나오면 주요국 통화쌍에서 CAD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승 중인 실업률을 주시해야 합니다.

  • USD/CAD – 이번 주는 지지선 1.3495/1.3500에서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FOMC에서 연준 피벗이 확인되면 이 지지선을 이탈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5주만의 고점을 확인하는 것이 되어 1.3200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1.3750/1.3775을 돌파하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원자재

지난주 미국 "실질"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USD를 끌어내렸습니다. 이 흐름이 계속되면 원자재 가격 지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금은 아직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은은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반등 중입니다. 유가도 반등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전망이 계속 악화된다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에 심각한 영향을 주어 의문 랠리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브렌트유 – $90대 고점을 향해 다시 오르면서 5주 이어진 상승추세가 완성되어 약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저항선 $99.50를 확실히 돌파해야 반등 흐름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 $1680/$1690 저항대 돌파에 다시 실패하면서 6개월된 하락추세에 따른 하락 국면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약간 높아진 저점인 $1638을 이탈하면 9월 중요 저점인 $1615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 – 방향성 없는 움직임으로 인해 여전히 향후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18.80/$19.20 위를 유지하고 있어 매우 약한 상승 국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항대 $19.65/$19.77가 반등 희망을 막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긍정적으로 출발한 어닝 시즌이었지만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기술주의 실망스런 실적으로 하방 압력이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나스닥 움직임이 다우보다 부진한 모습입니다. 또한 최근 미증시의 반등 흐름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는 미증시의 중기 전망에 중요할 수 있습니다. 랠리가 또 다른 매도 기회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지지선이 버텨줘야 합니다.

  • S&P 500 선물 – 반등 후 다시 3775/3820 지지대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은 미증시에 있어 중요한 지점입니다. 지지선 3735를 하회한다면 랠리 실패를 의미하게 되어 매도세가 재개될 수 있습니다.
  • 나스닥 100 선물 – 중요 저항선인 11728 돌파에 실패한 후 크게 하락했습니다. 높아진 저점인 10935 밑에서 종가가 형성된다면 10월 중요 저점인 10485까지 다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 다우 선물 – 다우는 기술주 비중이 적어 나스닥과 S&P 500에 비해 잘 버텨왔습니다. 증시가 하락 국면이지만 30970/31380 사이에 단단한 지지선이 있습니다. 중요 저항선은 32660입니다.

아시아:

참고: 가장 최근 컨센서스에 의한 전망치입니다 

일본 엔 (JPY)

전 세계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지난주 JPY가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BoJ의 완화 기조에 변함이 없는 한 JPY는 수익률 차이와 양의 상관 관계를 보입니다. 따라서 FOMC 회의(비농업고용 포함)가 JPY에 있어 리스크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다면 메이저 통화쌍에서 JPY 반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USD/JPY – USD 조정으로 9월 중요 지지선인145.00/145.90까지 하락하면서 지난주 거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힘입은 USD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9.50를 돌파한다면 지난 고점인 151.95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 AUD/JPY – 지난주 더욱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일봉 캔들에 긴 꼬리가 있고 종가가 오락가락한 것은 향후 전망이 불확실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지지선 94.20 위를 유지하고 있어 저항선 95.30/95.75까지 오를 수 있는 약한 상승 국면이라고 판단됩니다.

호주 달러 (AUD)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다시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주 3분기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AUD 강세에 도움이 되었고 통화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금 낮아졌습니다.

  • AUD/USD – 단기 반등 후 다시 밀려났습니다. 금주 중요 이슈는 0.6345/0.6390 근방 지지선이 유지될지 여부입니다. 이 지지선에서 이탈하면 매도 압력이 다시 커져 반등시 매도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0.6520/0.6550의 저항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달러 (NZD)

8월과 9월에 부진했던 NZD는 10월에는 크게 호전된 모습니다. NZD는 지난 2주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상승 흐름이 더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NZD/USD – 반등에 힘입어 10주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강하게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이제 문제는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하는지 여부입니다. 지지대인 0.5670/0.5775 구간에서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저항선인 0.5875가 0.6000까지 가는 길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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