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 미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회의

이번 주는 주요국 통화정책 발표가 다수 예정되어 있으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FOMC 회의가 열리는 주간입니다. 미국 CPI 지표가 높게 나온 이후 100bp 인상이 단행될까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결정도 경계 대상입니다. 중국인민은행(PBoC), 일본은행(BoJ), 스위스 중앙은행(SNB), 연기되었던 영란은행(BoE) 회의를 주목해야 합니다. SNB와 BoE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지만 문제는 인상폭입니다. 

주목할 지표: 

• 북미 – 미국 주택 지표, 캐나다 물가 지표, 미국 연준 지수, PMI 예비치
• 유럽 – SNB, BoE 회의, PMI 예비치.
• 아시아 – 일본 근원 CPI, PBoC 및 BoJ 회의
• 남미 – 브라질 중앙은행 금리결정, 멕시코 상반기 물가 지표

북미

참고: 가장 최근 컨센서스에 의한 전망치입니다 

미국 달러 (USD)

지난주 근원 및 헤드라인 CPI가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USD가 다시 한번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갑자기 75bp를 넘어서 100bp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컨센서스는 여전히 75bp지만 매파 기조의 75bp일 수 있습니다. 점도표도 주목해야 하며 현재 Fed 위원들은 내년에 금리가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연방기금 선물은 2023년 3월 4.4% 근방에서 정점을 지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향후 USD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인다 해도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캐나다 달러 (CAD)

최근 캐나다은행(BoC)의 실망스런 행보 이후 금주 물가 지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에, 하락이 전망되는 캐나다 물가 지표를 주시해야 합니다.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CAD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USD/CAD – USD 강세로 인해  USD/CAD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단기간에 과도하게 상승한 감이 있으므로 잠시 하락 조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선인 1.3075/1.3175까지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원자재

원자재 단기 랠리는 계속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 금은 은에 비해 크게 저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은이 저항에 부딪힌다면 큰 폭의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파적인 Fed가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 브렌트유 – 또 다시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93.25/$96.40에서 저항을 만나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 저항대는 이전 7월/8월 저점(공급 과잉)과 21일선 근방입니다. 모멘텀상 조정 국면이므로 9월 저점인 $88.25에서 다시 지지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 – 강력한 지지선인 $1680을 다시 돌파한다면 이번 주 기술적 랠리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가 이 랠리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중요할 듯합니다. $1680/$1697 구간에 랠리를 제한할 수 있는 대기 매도 물량이 많으므로 반등시 매도 관점이 유효해 보입니다.
• 은 – 4개월째 이어지는 하락추세 내에서 밀리고 있어 이번 주 단기 랠리는 여전히 매도 기회일 것입니다. 모멘텀 상 조정 국면인 가운데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18.25/$18.50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증시

미증시는 지난주 미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문제는 Fed의 매파 기조가 확인되면 증시의 위험 회피 모드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증시가 중요 지지선에 근접한 만큼 이는 또 다른 폭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S&P 500 선물 – 하방 압력이 커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3883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기 반등은 매도 기회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현재 단기적 관점에서 저항선은 3980입니다.
• 나스닥 100 선물 – 지지선 11930 밑의 2개월래 저점까지 이탈하면서 6월/7월 저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단기 반등은 매도 기회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1차 저항선은 12265입니다.
• 다우 선물 – 2개월래 저점인 30970을 이탈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모멘텀 지표상 하락 가능성이 높아 반등은 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저항선은 31385입니다. 

아시아:

참고: 가장 최근 컨센서스에 의한 전망치입니다 

일본 엔 (JPY)

JPY는 여전히 주요국 통화 중 상승률이 가장 저조합니다. BoJ 회의와 관련한 중요 의문점은 통화 약세 완화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시장에 개입할지 여부입니다. 개입한다면 JPY는 상당한 숏 스퀴즈 랠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USD/JPY – 21년래 고점인 144.99에 도달한 후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여왔고, 141.50/145.00 근방에 박스권이 형성되었습니다. 저가 매수 관점이 유효해 보입니다.
• AUD/JPY – 지난주 JPY는 횡보 흐름이고 AUD는 밀려나면서 AUD/JPY가 하락했습니다. 현재는 단기 지지대인 95.30/95.75에서 지지력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일봉 RSI가 50까지 하락한 만큼 이번 주가 중요합니다. 94.75를 이탈한다면 보다 깊은 조정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호주 달러 (AUD)

로우 RBA 총재에 따르면 RBA는 물가 상승률을 목표 수준인 2%~3%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전에 정해진 경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로우 총재는 언젠가 50bp 인상이 필요 없어지는 시점이 올 것이고, 점점 그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금리가 상당히 낮은데도 다음 회의에서는 25bp 또는 50bp가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모두 RBA가 비둘기 기조로 기울어졌음을 의미합니다.

• AUD/USD – 이번 주는 장기 지지선 0.6680/0.6700 이탈에 대한 반응이 중요할 듯합니다. 일봉 RSI가 조정 국면이므로 단기 랠리는 매도 기회라는 관점이 유효합니다. 0.6770 아래에서 상승 시도가 좌절된다면 또 다른 매도 신호가 될 것입니다.

뉴질랜드 달러 (NZD)

뉴질랜드는 시장 영향력 있는 지표의 발표가 없어 NZD는 AUD 움직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NZD/USD – 지난주 지지선 0.5995를 강하게 이탈했습니다. 대기 매물이 있는 0.6000/0.6060 근방까지 기술적 랠리가 펼쳐진다면 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관점이 유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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